🐥 나만의 치코니 만들기
치코 팀이 쓰는 AI 업무비서 "치코니"를, 나 혼자 쓰는 작은 버전으로 만드는 법. 코딩을 몰라도 시작할 수 있게 적었어요.
한 장으로 보는 구조
상자는 3개, 서랍은 2개예요. 메신저는 이미 있는 걸 쓰고(디스코드), AI 모델도 빌려 쓰는 거라(API), 내가 만드는 건 가운데 봇 프로그램 하나뿐이에요. 치코니도 이 구조가 전부예요.
5단계로 만들기
- 디스코드에 내 서버 하나 만들고, 봇 계정을 만든다 디스코드 개발자 포털에서 "New Application" → Bot → 토큰(긴 비밀 문자열) 복사. 이 토큰이 봇의 열쇠예요. 10분.
- AI 모델 열쇠(API 키)를 받는다 Anthropic(Claude)나 OpenAI(GPT) 사이트에서 발급. 쓴 만큼 돈이 나가요. 혼자 쓰면 한 달에 커피 한두 잔 값이면 충분해요.
- 봇 프로그램을 만든다. 직접 짜지 말고, AI 코딩 도구에게 말로 시킨다
Claude Code 같은 도구에 이렇게 말하면 돼요:
"디스코드 봇 만들어줘. 내가 DM 보내면 Claude API로 답해줘. 토큰과 키는 .env 파일에서 읽어."파이썬 파일 한 개가 나오고, 실행하면 바로 대화가 돼요. 1~2시간. - 기억 서랍을 붙인다 "오늘 대화를 날짜별 텍스트 파일로 저장하고, 답할 때 최근 7일치를 같이 읽어줘." 이 한 마디로 봇이 어제 얘기를 기억하기 시작해요. 치코니의 기억도 결국 텍스트 파일이에요.
- 시간표를 붙인다 "평일 아침 9시에 '오늘 뭐 할 거예요?' 물어보고, 저녁 6시에 오늘 대화를 3줄로 정리해서 보내줘." 이게 치코니의 아침 체크인·저녁 정리와 같은 구조예요.
💡 첫 버전은 하루면 돼요. 1~3단계까지만 하면 "나에게 답하는 AI 봇"이 완성이고, 4·5단계는 쓰면서 하나씩 붙이면 돼요. 치코니도 처음엔 3단계짜리였어요.
자주 나오는 질문
Q. 코딩을 진짜 하나도 못 해도 돼요?지금은 "무엇을 원하는지"를 말로 정확히 설명하는 게 코딩보다 중요해요. 위 3단계의 문장처럼 원하는 동작을 한 문장씩 적어서 AI 코딩 도구에 주면 됩니다. 막히면 에러 메시지를 그대로 복사해서 다시 물어보면 돼요.
Q. 컴퓨터를 계속 켜놔야 해요?봇 프로그램이 돌아가는 동안만 답해요. 처음엔 내 노트북에서 켜놓고 써보고, 24시간 필요해지면 작은 서버(월 5천 원 정도)로 옮기면 돼요. 치코니는 회사 맥미니 한 대에서 돌아요.
Q. 회사 치코니랑 뭐가 달라요?구조는 같아요. 치코니는 여기에 휴가 신청, 업무일지, 매뉴얼 검색 같은 기능을 봇 프로그램 안에 하나씩 더 붙인 거예요. 상자가 늘어난 게 아니라 가운데 상자가 두꺼워진 거예요.
Q. 내 일 중에 뭘 맡기면 좋아요?"매일 똑같이 반복하는 일"부터요. 예: 매일 아침 확인하는 사이트 정리, 자주 쓰는 답변 문구 다듬기, 하루 한 일 정리. 반복되는 일 하나를 치코니에게 말해주면 대신할 수 있는지 봐드릴게요.